점심에 간식거리를 사러 동네 마트에 잠시 들렸습니다. 근데 마트 진열대에 칼빔면이 쭈욱 늘어선 모습을 보고는 데려오지 않을 수 없어 한묶음 집으로 모셔왔습니다. 일단 포장부터가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비빔면은 워낙 종류가 많아서 이미 여러 회사 제품을 접하기도 하고 집에도 있으나, 보통 라면의 일반적인 면과는 달리 칼국수 특유의 넓은 면을 비빔으로 사용했다는 점에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칼빔면 솔직 후기와 맛있게 먹는팁을 알려드리려고 하니, 아직 드셔보지 못한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개인적인 맛의 취향이나 선호가 있기 마련이라 저와 가족들이 먹어보고 느껴본 리얼한 맛평가도 같이 전해드릴까 합니다.
1. 칼빔면의 출시일과 영양정보?
마트에 진열되 칼빔면의 모습인데요, 눈길을 끄는 포장과 디자인적인 색감, 그리고 입맛을 땡기게 만드는 칼국수면의 젓가락질을 품은 "칼"글씨 보이시나요? 사실 밥보다도 면요리가 외식을 할 때도 다수의 사람이 선호하는 종류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가족들도 주로 외식을 하면 칼국수, 냉면 그리고 샤브샤브를 먹고 난 후에도 꼭 면사리를 넣어서 챙겨먹니깐, 이 정도면 면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할 정도로 면요리를 좋아합니다.
< 출처 : 농심 칼빔면 제품소개 이미지>
칼비면은 출시된지 3개월로 접어든 신상 제품입니다. 그렇다보니 아직 매체를 통해 접해본 적은 없어서 광고를 하지 않을걸까? 생각을 했는데요 검색을 해보니 모델 정혁씨가 나오는 영상 광고가 있더라구요. 광고에서 인상이 남았던건 " 여름 입맛 단칼에 잡았다 농심 칼빔면" 이라고 소개를했던 부분입니다. 칼국수면과 김치비빔장의 만남이 포인트인 칼빔면에서 "칼"은 단지 칼국수면을 사용해서 칼빔면이 아니라, 여름 입맛을 단칼에 즉 한번에 사로 잡겠다는 "한방"의 의미가 있는듯 합니다. 그렇다면 정말 단칼에 잡을 수 있는 건지는 먹어보는게 가장 중요하겠죠?
칼빔면의 뒷모습으로 조리법과 성분이 표기되 것은 일반적인 라면의 표기법과는 비슷합니다.
원재료명을 표기한 모습으로, 특이한 점은 김치페이스트, 건조김치후레이크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칼빔면의 장은 김치비빔장을 특색으로 하고 있어 다른 비빔면의 비빔장과는 다른 부분이기도 합니다.
2. 준비재료는?
칼빔면 2개와 깻잎, 그리고 직접 키운 채소인 상추와 쑥갓을 준비했습니다. 다른 비빔면을 먹을때도 그냥 먹기 보다는 약간의 채소를 함께 곁들여서 먹는 편이기 때문에 오늘도 동일하게 준비를 했습니다. 오늘 오전에 직접 따온 야채라 그런지 더욱 싱싱해 보이네요.
가장 중요한 면의 모습입니다. 확실히 기존에 먹었던 면의 모습과는 다르더라구요.
김치비빔장 소스와 후레이크 입니다. 우측 이미지를 보시다시피 건조김치와 야채 그리고 계란이 보이시죠?
3. 끓이는 과정?
끓는 물에 면2개를 넣어주고, 2분정도 지났을때 면의 상태입니다. 후레이크를 함께 넣어줘야하는데 깜빡해서 조리법과 동일한 방법으로 조리하지 못해서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면이 굵기 때문에 조리법에서는 5분을 익혀야 한다고 했으나 저는 1분을 추가해서 끓여주었습니다.
면을 먼저 넣고 2분이 지나서 후레이크를 넣은 상황입니다. 그래도 앞서 말씀 드린것처럼 후레이크를 넣고 4분을 더 익혀주었습니다. 사실 면이 굵어서 일반면보다 덜 익는것을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 중간에 한번씩 면을 먹어 상태를 확인을 했습니다. 하지만 좀 덜 익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리법보다는 1분 더 익혀주는 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끓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면을 건져내어서 찬물에 식혀주었습니다. 그리고 얼음이 없던터라 냉장고에 있던 찬물로 한 번 더 온도를 낮춰주었지요.
찬물에 충분히 헹구어 주고, 김치비빔장을 넣어주고 잘 섞어주었습니다. 양념장에 면을 잘 버무려 주었다고 생각했으나 생각보다 색깔이 연해서 소스가 부족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야채를 넣으면 싱거워지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간을 보았는데요 제 기준에 간은 짜지도 싱겁지도 않은 적당한 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매운맛은 아니기에 아이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 면에 야채를 곁들인 모습>
4. 완성된 모습
<야채와 함께 골고루 섞어준 모습>
5. 맛있게 먹는 꿀Tip -2가지
1. 구운 고기와 함께 먹기
마침 집에 남아있던 소고기가 있어서, 구운 소고기를 칼빔면에 함께 곁들어 주었습니다. 돼지고기가 있다면 마치 육쌈냉면을 먹는 듯 하겠죠? 단,차이점이 있다면 비빔냉면처럼 칼칼한 맛은 아니기 때문에 매콤한 맛보다는 고소한 맛에 더 가까운 맛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참치를 넣어 쌈으로!
상추가 여유롭게 있어서 상추에 칼빔면 한젓락과 참치를 한숟가락 넣어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소고기와 먹는 것보단 참치를 넣은 쌈이 제 입맛에 더 맛있었습니다. 소고기와 먹는것이 고소하다면 참치와 어우러진 쌈이 더 단백하더라구요.
6. 맛평가
저를 포함한 5명의 가족이 함께 맛을 보았습니다. 첫 맛은 맵지 않고 달지 않은 맛으로 자극적인 맛이 아닌 순한 맛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매운것을 못먹는 사람은 본인 입맛에 괜찮다고 생각한 반면, 매운맛을 즐기는 다른 사람은 매콤새콤한 맛에 있어서 실망스럽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포장 앞면에 "매콤새콤" 이라고 표현을 한 부분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들었는데요, 매콤하지도 새콤하지도 않다는 공통적인 의견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김치맛이 나는게 맞는건가? 싶을 정도로 김치맛은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면발은 "쫄깃탱탱" 한 부분은 만장일치로 인정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다소 아쉬운 부분이 좀 많았습니다. 매콤새콤한 부분을 좀 강화하고, 김치 특유의 맛이 느껴질 정도로 양념장을 좀 더 보완한다면 정말 맛있는 비빔면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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