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 떡볶이 만들기

 

오늘 저녁은 배달 음식은 자제하고, 직접 만들어 먹어보면 어떨까 고민을 하다가 떡볶이를 메뉴로 정하고 마트로 재료를 사러 갔어요. 냉장코너로 가니 제품도 워낙 다양해서 잠시 고민을 했지만, 가성비로 제품을 선택하자고 결정하니 생각보다 후다닥 집어들고 집으로 왔어요.

 

지금부터 제가 만들었던 국물 떡볶이 재료와 과정을 알려드릴게요~ 물론 맛평가도요!!

 

 

 

 

 

 

준비한 재료는?

 

 

 

 

납작당면, 납작어묵, 밀떡, 떡볶이 양념장, 라면사리1개 준비를 해보았는데요, 저는 양념장에 맞추어 3인분을 만들기로 정했답니다. 양념장을 산 이유는 맛의 실패를 막아 안전하게 그리고 맛있게 먹고 싶었기 때문이죠. 저 혼자 먹을 것이 아니기 때문에 ㅎㅎ;;  그리고 양파, 대파, 얼려둔 다진 마늘을 준비하여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고자 했어요.

 

 

 

 

 

 

납작당면은 일반당면보다 면이 굵기 때문에 빨리 불지 않아, 좌측 사진처럼 뜨거운 물에 담가두어 당면을 유연하게 만들어 두었어요. 10분정도 담그고, 끊는물에 약 5분정도 삶고 건져내서 찬물로 시원하게 해두었답니다. 우측 사진을 보면 당면이 익은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만드는 과정은?

 

 

납작당면을 삶을 동안, 딱딱하게 굳어있던 밀떡과 다진마늘을 같이 넣어 끓여주었습니다. 밀떡이 말랑말랑 익은 상태를 보고,  썰어둔 어묵과 양파를 한번에 넣었어요. 근데 앗차 실수했던 점이 바로 양념장을 떡과 같이 끓여주지 못한점이 좀 아쉬웠어요. 떡에 양념이 잘 스며들게 같이 끓여줘야하는데....ㅎㅎ

 

 

 

 

 

 

우측 사진을 보시면, 재료 투하 후에 바로 양념장을 넣는 모습을 보실 수 있어요. 국물 떡볶이 만드실거라면 양념을 푼 국물에 떡을 넣고 끓여주셔야 하는건 저 빼고 다들 잘 아시겠죠? ^^  양념장을 사서 만들어 보는 떡볶이는 사실 처음이에요. 요리를 자주 하진 않지만, 매번 양념을 만들었거든요. 그래서 처음 사본 양념장의 맛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양념장을 넣어준 후 삶아두었던 납작당면, 그리고 끓여준 라면을 바로 건져서 파도 같이 추가하여 끓여주었어요. 가스는 센불로 해주었고요.

 

 

 

 

 

 

심심해보이는 비주얼에 안되겠다 싶어 당장 고춧가루 2숟가락을 넣어주고, 먹을만한 색감이 올라오길 기다렸어요. 어느정도 끓여주니 붉은 고춧가루 색깔이 양념과 어우러져 먹을 순 있겠다 싶어서 30초정도 센불에 끓여준 후 바로 밥상으로 냉큼 가져갔지요.

 

 

 

 

 

 

완성된 국물 떡볶이 모습은?

 

완성된 국물 떡볶이 모습이에요. 보기에는 먹음직스러워 보이더라구요. 만들면서 간을 보지는 않았어요. 느낌대로 이만큼이면 되겠지 싶어서 맛도 안보고 만들었거든요.

 

먼저 국물을 맛보았는데요, 내가 설탕을 넣었나 싶을 정도로 약간 달달한 맛이 났어요. 앙념장 외에 양파를 넣어서 양파의 단맛도 어우러져 그런가 하고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매콤양념장답게 매콤했어요. 근데 이 매콤한 맛도 제가 고춧가루를 추가적으로 넣은 영향이 있을 거에요. 하지만 맵다 너무 매운데 이런 매움이 절대 아니구요, 칼칼한고 개운맛 매운맛이었어요.

 

오늘 국물 떡볶이 맛의 결론은 제가 직접 양념한 떡볶이보다 맛있다는 사실이에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요. 앞으로는 떡볶이 외에 다른 음식을 할때 양념장을 사서 해보려고 해요. 나는 도저히 양념을 맛있게 할 자신이 없으면 한번쯤 사용해보면 괜찮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