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해먹는 오라방 쭈꾸미 후기

날씨도 쌀쌀하니 매콤하고 칼칼한 음식들이 당겨서 오늘은 주꾸미를 모시고 왔습니다. 주꾸미 맛집 하면 용두동이 생각나지만 음식점 다니기도 눈치 보이고 걱정되는 상황인지라 음식점에 가는 것조차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마침 주꾸미를 단체로 주문한다는 지인의 연락이 있어 저도 몇 봉지 같이 주문을 했습니다. 처음 접해보는 오라방 주꾸미 눈으로나마 맛보시러 가실까요?

 

 

쭈꾸미 볶음과 함께하면 좋은 재료들을 준비했습니다.  쌈으로 먹으려고 깻잎, 느타리버섯, 볶음에 빠질 수 없는 우동면사리 그리고 콩나물을 싫어하는 가족을 위해 대체재료로 숙주나물을 준비했습니다. 재료는 취향에 맞게 선택해서 넣거나 빼고 조리하셔도 상관없습니다.

 

 

 

10팩을 주문하면 1팩을 서비스로 준다고 하니, 아는 지인분들과 함께 주문하면 좀 더 저렴하게 드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참 괜찮은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라방 쭈꾸미는 당일 양념하면 한정된 수량만 발송해준 다고 하니 소비자로서 믿음이 갑니다.

 

 

 

쭈꾸미는 베트남과 태국산을 사용한다고 원재료명에 상세히 기재가 되어 있습니다. 원산지까지 투명하게 소개를 해주시는 신뢰가 갑니다. 오라방 쭈꾸미는 당일 양념한 쭈꾸미를 한정 수량에 맞게 보내줍니다. 

 

 

냉장보관을 할 경우에는 제품 수령 후 3일까지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3일 이상 보관을 하실 거면 냉동보관을 하라고 주의사항에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오래 두고 먹을 일이 없기 때문에 냉장보관을 했습니다.

 

 

 

포장을 열어 보니 양념이 되어 있는 쭈꾸미 모습이 보입니다. 양념냄새부터 맛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되었습니다.

 

 

 

쭈꾸미를 팬에 담아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포장팩만 들으면 꽤 무게가 나가 묵직해서 다른 야채 등의 부재료와 함께 있을 줄 알았는데, 쭈꾸미만 들어 있어서 놀랐습니다. 그래서 더욱 좋았습니다.

 

 

 

쭈꾸미 크기 보이시나요? 작은 쭈꾸미가 아니라 큼직한 쭈꾸미가 들어 있습니다. 

 

 

 

 가스레인지에 불을 켜고 쭈꾸미를 익히는 모습입니다. 

 

 

 

쭈꾸미 볶음에 어울리는 우동사리도 준비했습니다. 마트에서 500원 정도 주고 구매한 냉동 우동사리면인데요. 끓는 물에 1분만 삶으라는 설명서를 참고해서 삶아주었습니다.

 

 

 

삶아진 우동사리면과 볶음에 넣은 느타리버섯과 숙주나물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콩나물 대신에 숙주를 준비했습니다.

 

 

 

 

 

잘 익어가는 쭈꾸미의 모습입니다. 오동통하니 신선해 보입니다.

 

 

 

 

쭈꾸미가 80% 정도 익었을 때, 느타리버섯과 숙주를 넣어주었습니다. 숙주를 넣어줬더니 수분이 조금 더 생긴 모습이죠? 하지만 맛은 결코 싱겁지 않았습니다. 사실 물이 생기는 것을 보고 우동사리를 넣지 말아야 하나 고민이 들었지만, 버섯과 숙주를 첨가한 후 양념 맛을 보고 우동사리도 넣어도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우동사리를 마지막으로 넣어주고, 우동사리에 양념이 배어가는 게 보인다면 드시면 됩니다. 제가 조리하랴 사진 찍느냐 정신이 없던 상황이라, 조리가 완성되는 시점에는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먹는 것에 정신이 팔려 여기까지만 사진을 찍었습니다. 

 

수분이 있어 싱거운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실 분도 있겠지만, 전혀 싱겁지 않고 간이 아주 적절합니다. 외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는 아버지도 맛을 보더니 무척 만족하신 모습이었습니다. 쭈꾸미 볶음은 밖에서나 종종 사 먹고 집에서 숙회처럼 익혀서 초고추장에 찍어서만 먹어보았는데요, 양념된 쭈꾸미를 간편하게 조리만 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만족스러운 식사가 되었습니다.

 

 

조만간 다시 구매를 해서 먹어보려고 합니다. 온라인에서도 쉽게 구매를 할 수 있어서 언제든지 먹을 수 있어 좋을 듯합니다. 참 저는 기본맛 750g 한팩으로 3인이 함께 먹었는데요, 사리까지 함께한 탓에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기본맛도 어느 정도 칼칼한 맛이 있어 매운 것을 잘 못 드시는 분이라면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겁니다. 기본맛과 매운맛 두 가지 단계의 맛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