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근처는 식당들이 참 많지요? 메뉴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위한 맛과 가격 모두 합격 만점인 가성비 식당들도 많습니다. 집과 회사 근처엔 가성비를 충족하는 식당들이 별로 없는 것인지 아쉽기만 합니다.
오늘은 숙명여자대학교 근처에 위치한 가성비 맛집 동아냉면에 대해서 소개를 해드리고자 합니다. 맛과 가격까지 훌륭한 냉면집이라 더운 여름이면 학생들 뿐만 아니라 인근 직장인들도 자주 찾는 곳입니다. 늦게 가면 만석이라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하지요.
1. 식당외부모습과 메뉴 그리고 가격
동아냉면 외부 모습입니다. 파란색 글씨로 간판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외부의 모습은 평범한 식당을 하고 있습니다.
식당 내부 모습은 사람들로 꽉차서 찍지는 않았습니다. 식당은 크진 않고 아담한 사이즈입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게 메뉴와 가격을 포착해왔어요. 메뉴는 물냉면, 비빔냉면, 만두 3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보통), 대(곱배기)로 나뉘어 원하는 사이즈로 주문하시어 드시면 됩니다. 그리고 만두는 4개에 4천원에 판매하지만, 2개 주문도 가능하더라구요. 2개면 2천원만 내시면 되겠죠?
대학가 근처라 그런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학생, 직장인 등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이들 오시는것 같습니다. 고깃집에서 파는 냉면 가격도 만만치 않은데, 동아냉면은 냉면전문점인데도 불구하고 참 가격이 착하더라구요.
냉면 주문시 참고할 점은, 냉면이 매운편이기 때문에 매운음식을 잘 못드시는 분이라면 주문하실때 덜 맵게 해달라고 미리 말씀을 해주시면 맵기를 조절하여 냉면을 만들어 주십니다. 참고로 이날 저도 깜빡하고 말을 못하고 주문을 하는 바람에 매콤하게 먹었습니다.
2. 기본 반찬
냉면 먹을때 늘 함께 나오는 기본 소스입니다. 겨자와 식초 그리고 양념장은 식탁에 기본 셋팅이 되어있으니 본인 기호에 맞게 추가하여 드시면 됩니다.
냉면 주문을 하면, 바로 나오는 무절임과 가위입니다. 무절임의 경우 일반적인 넓은 모양이 아니라 무채처럼 나온다고 보시면됩니다. 맛을 보면 새콤 달콤 그리고 적당한 짠맛이 잘 어우러져, 냉면에 곁들여서 먹으면 딱이죠.
3. 주문한 물냉면의 모습과 맛
물냉면이 모습을 나왔는데요, 일반적인 물냉면의 모습은 아니지요? 얼음육수가 자작하게 있고 위에는 양념장이 뿌려져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냉면입니다. 비빔냉면 먹고 싶은데 자극적인것 같고, 육수만 있는 물냉명만 먹자니 뭔가 허전하고 심심하고!
비빔냉면은 가끔 먹지만 꼭 시원한 육수를 달라고 해서 넣어서 먹거든요. 근데 이 동아냉면의 물냉면은 그럴 고민도 없이 알아서 양념장이 함께 곁들여 나온다는게 포인트입니다. 저한테 안성맞춤인 상태인거죠.
양념장을 섞으면 이러한 상태의 물냉면이 됩니다. 칼칼하면서 시원한 맛의 물냉면입니다. 근데 보기에는 하나도 안매워보이지만 맵답니다. 제가 매운것을 잘 못먹기는 하나, 그래도 절대 안맵지 않답니다. 그러기 매운것을 꽤 드시는 분이라면 그냥 주문을 하시면 되지만 매운것 못드시는 맵찔이 분이라면 주문하기 전에 잊지 말고 꼭 덥맵게 해달라고 주문하셔야 합니다.
면발을 얇지도 두껍지도 않은 보통 두께의 면발입니다. 식감은 쫄깃하며, 저는 냉면 먹을때 추가로 식초나 겨자를 넣지 않고 만들어주신 그대로 먹습니다. 굳이 식초를 추가하지 않아도 충분히 새콤새콤합니다.
냉면 면발을 먹기전에 계란을 처음 먹어야지 하면서도 항상 저는 꼭 계란 존재를 잊어버립니다. 계란보다는 일단 시원한 냉면육수에 입맛이 당기기 때문입니다. 계란은 적당히 잘 익은 완숙상태로 곁들여서 나온답니다. 계란도 고소 담백하지만 시원한 국물 한숟가락 들이키면 목막히지도 않고 부드럽게 잘 넘어갑니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 오랜만에 차내부청소를 했는데요, 생각보다 청소할 곳이 많아서 시간도 은근 많이 걸렸고 무엇보다 해가 쨍쨍하여 가을이지만 더웠습니다. 그렇다보니 올 여름에 먹었던 동아냉면이 떠올라서 포스팅을 해보았습니다. 입맛 없으실때 입맛 살려주는 새콤달콤한 시원한 냉면으로 한끼 드셔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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